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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그랬구나. 두 사람 사이에 스토리가 있을 줄은 몰랐어.”

잠시 있다가 류충재는 덧붙여 말했다.

“참, 운기야, 내가 사람들 소개해 줄게.”

“네.”

운기는 답을 하고 나서 조영과 작별을 고하고 외할아버지 따라 갔다.

“운기야, 조금 전에 내가 뭘 좀 들었는데, 너하고 영이가 커플이라고 다들 그랬어. 그게 사실이야?”

류충재는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조금 전에 커플로 연기한 건 사실이에요. 주준 화내게 하려고 둘이서 연기만 했을 뿐 진짜 커플은 아니에요.”

운기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구나.”

류충재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곧 말머리를 돌렸다.

“만약 영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어. 얼굴도 예쁘지 집안 배경도 좋잖아. 그럼, 앞으로 화정을 이어 받게 되더라도 조씨 가문의 도움이 있어 은씨 가문을 상대하기 쉬울 거야.”

“외할아버지, 저…….”

운기는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 그냥 하는 소리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어색해하는 그를 바라보며 류충재는 웃었다.

외할아버지의 인솔하에 운기는 연회 한가운데로 왔다.

그동안 운기는 연회 외곽에만 있었고, 외곽에는 보통 재벌 2세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센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금도 상업계의 거물들이다.

“여러분, 운기 왔어요. 자, 내가 일일이 소개해 줄게.”

류충재는 즉시 운기를 끌고 그에게 사람을 소개해주었다.

“운기야, 이 분은 우리 서천 시의 정 사장님 이야.”

“그리고 이 분은 노 사장님…….”

“이분은…….”

……

외할아버지의 소개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모두 서천시의 거물이다.

운기는 일일이 그들과 악수하며 안부를 물었다.

이 사람들을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류충재와 함께 다니며 주위 사장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저분이 바로 충재 어르신의 외손자 운기인가요?”

“제법 한 다고 들었어요. 류충재가 저 사람을 후계자로 키울 의향이 있어 보였어요.”

……

주위 많은 사장들이 모두 운기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그동안 운기이라는 사람을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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