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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간단해, 내가 차금강을 제거하도록 도와줘. 일이 성사되면 너의 그 사생아를 온전히 돌려줄게.”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비서 오지운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말도 안 돼! 절대 안 돼!”

오지운은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소리쳤다.

“그럼 더는 얘기할 게 없어. 좋아, 네 아들의 시체를 수습할 준비를 해! 울프, 가자!”

임운기는 바로 일어서서 울프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잠깐만!”

오지운은 급히 임운기를 불렀다.

“너 더 할 말 있어?”

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임운기의 방금 이 수법을 밀당이라고 한다.

임운기는 오지운이 정말 자신을 떠나게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잠시만……. 우리 다시 의논하면 안 돼?”

오지운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오지운에게 있어서 그 사생아는 그의 유일한 혈맥이었다. 그는 당연히 자기 아들이 임운기에게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상의할 여지가 없어. 너는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어. 즉 나의 내통 자가 되어 차금강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야 해.”

임운기가 말했다.

잠시 멈추자 임운기는 계속 말했다.

“네가 나에게 승낙하기만 하면 나는 두 가지 일을 보장해줄 수 있어. 첫째, 너의 아들의 안전과, 둘째, 일이 성사된 후의 너의 안전이야. 너는 반드시 안전할 것이라고 보장해.”

“그리고 일이 성사된 후에 나는 너에게 2백억 원을 더 줄 테니 너는 이 돈을 받고 멀리 떠나도 돼.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 한, 이 돈에 너의 이 몇 년 동안의 저축을 포함하면 너는 하반생을 무사히 보내기에 충분해.”

오지운은 몇 초 동안 침묵한 후에야 고개를 들어 말했다.

“당신은……. 정말 나와 내 아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요?”

임운기는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아주 기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마음속이 이미 동요되었음을 대표한다.

“물론이지, 나 임운기는 말한 대로 하는 스타일이야. 차금강처럼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이 아니야. 이 점은 내 수하의 사람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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