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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30분 후.

임운기는 차를 화정안보회사 안으로 몰고 들어갔다.

임운기는 사람을 여기에 숨기려 했다.

이곳은 보안회사의 거점이기에 사람을 여기에 숨기면 많이 안전하다.

보안회사의 버려진 잡동사니실.

임운기는 물 한 대야를 오정혁의 얼굴에 뿌렸다.

“아아! 여긴 어디고 너희들은 누구냐!”

깨어난 오정혁은 겁에 질린 얼굴로 임운기와 울프를 바라보았다.

임운기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전화 연결 후.

“이봐, 너 오지운이지? 난 임운기야.”

임운기가 입을 열었다.

오지운은 차금강 비서의 본명이다.

“임운기? 왜 나한테 전화했어?”

전화에서 오지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기회를 봐서 너와 만나고 싶은데, 어때?”

임운기는 조용히 말했다.

“넌 병이 들었니? 내가 너를 만날 것 같니?”

전화에서 욕설이 흘러나왔다.

“그럼. 네가 나를 만나러 오게 될 거야. 네 아들이 지금 내 곁에 있으니까.”

임운기의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

곧이어 임운기는 핸드폰을 오정혁 앞에 놓았다.

“아빠! 아빠가 맞나요? 빨리 와서 살려줘요!”

비서의 아들이 급히 구조를 요청하다.

임운기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을 가져왔다.

“이봐, 오지운, 난 네가 이 사생아에 대한 목소리를 분간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을 것 같아.”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임운기, 너……. 이 나쁜 놈아,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수화기 너머로 오지운의 노발대발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너와 만나고 싶어. 너의 이 사생아에 대해 말하자면, 너는 안심해도 돼. 내가 말한 대로 하기만 하면 오정혁은 아주 안전할 거야.”

“너……. 너……, 말해봐, 어디서 만날래!”

오지운은 마음속으로 분노했지만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오후 3시, 강남다방에서 봐.”

임운기가 말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임운기는 또 차가운 말투로 한마디 덧붙였다.

“기억해라,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마. 특히 차금강에게 알려서는 안 돼. 그리고 넌 헛된 생각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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