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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언니 안녕하세요. 이건 우리 화정 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에요.”

“오빠, 이것은 화정 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에요.”

화정 프라자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한 시간 동안 임운기는 많은 전단지를 돌렸다.

이때, 또 맞은편에서 두 명의 젊은 남자가 걸어왔다.

“오빠, 이것은 우리 화정에서 진행하는 새 프로젝트에요.”

임운기는 또 전단지를 그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그중 한 남자가 전단지를 받고는 구겨서 임운기에게 내리쳤다.

“너희들 귀찮게 하네! 젠장!”

임운기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어머, 넌…… 넌 임운기야!”

젊은 남자가 갑자기 임운기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노랑머리 남자도 의아해했다.

“아니, 정말 임운기이네!”

“너희는?”

임운기는 두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우리 다 몰라? 네 고등학교 동창 강승문이야!”

젊은 남자가 말했다.

“난 조원이야!”

노랑머리도 말했다.

“강승문, 조원!”

임운기는 중얼거렸다.

임운기는 이 두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옷차림이 많이 변하여 임운기는 금방 알아보지 못했다.

그 밖에 임운기는 두 사람이 모두 학교에서 불량배였기에 그들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지 않았다.

오히려 임운기는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학생이다.

그러나 그들은 매일 임운기와 같은 좋은 학생을 찾아 귀찮게 하기 좋아했으며 일이 있든 없든 갖은 트집을 잡아 임운기를 찾아 놀리고 괴롭혔다.

임운기의 성적으로는 원래 SKY에 합격할 수 있었으나 바로 이 사람들의 소란으로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고 결국 성적도 떨어져 지방대에 합격하게 되었다.

임운기는 그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를 하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 빈둥거렸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 후로는 그들을 다시 보지 못했다.

이 강승문과 조원이 바로 그 깡패 무리의 두 사람이다.

임운기는 두 사람의 옷차림을 훑어보았다. 그 둘은 명품을 입고, 위세를 부리는 듯한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강승문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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