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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울프는 타이거를 바닥에 던졌다.

“그의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끊어놨으니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해!”

임운기는 말하면서 스스로 차금강의 맞은편에 앉았다.

‘펑!’

“너……. 너 정말 담이 크구나!”

차금강은 분노가 가득한 채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치며 말했다.

타이거는 차금강의 수중에서 가장 강력한 싸움꾼이고 에이스인데 지금은 폐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폐인이 된 타이거를 들고 와서는 그의 앞에 내팽개치다니! 이런 모욕이 없었다.

‘펑!’

임운기도 테이블을 내리치더니 두 눈을 크게 뜨고 일어나 큰 소리로 말하였다.

“도대체 누가 대담해! 감히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서 나를 암살하다니! 너는 내가 정말 만만찮다고 생각하니!”

임운기의 목소리는 온 거실에 울려 퍼졌는데 기세가 넘쳤다.

“차금강, 오늘 이 말을 하려고 왔어! 너 같은 쓰레기가 날 죽이기엔 아직 멀었어!”

“앞으로 한 사람을 보내든 두 사람을 보내든 아니면 천백 명을 보내든, 보내는 즉시 다 죽일 거야! 두고 봐!”

임운기는 매섭게 말한 후 바로 몸을 돌렸다.

“울프야, 가자!”

“거기 못 서!”

차금강은 고함을 질렀다. 그러더니 십여 명의 보디가드가 우르르 몰려와 임운기와 울프를 둘러쌌다.

“임운기, 당신의 용기에 탄복해! 감히 한 사람만 데리고 우리 집에 오다니! 오긴 쉬워도 나아가려면 어림도 없어!”

차금강은 두 눈을 부릅떴다.

“이런 어중이떠중이로 나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니?”

임운기는 냉소하며 말했다.

“너의 보디가드가 대단하고 들었어. 타이거도 적수가 되지 못하다니! 하지만 아무리 대단해도 총보다 더 대단할까?”

그러면서 차금강은 테이블 밑에서 총을 더듬어 꺼냈다.

나라에서 총에 대한 규제가 심해서 구하기 어렵지만, 차금강 같은 사람이 총 한 자루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차금강은 임운기와 울프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임운기, 내가 방아쇠를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너와 너의 보디가드는 여기서 끝장이야!”

차금강은 흉악한 얼굴로 말했다.

임운기는 차금강을 바라보며 찬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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