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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5화

운기는 처음부터 이 사건이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운기는 서연을 해치려는 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내야 했다.

그런 자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운기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었다.

[임 회장님, 이건 제가 직접 경기장에서 만나 설명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명진이 말했다.

“좋습니다.”

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끊고, 바로 가속 페달을 밟아 강정문의 집으로 향했다.

강정문을 태운 후, 운기는 마도 경기장으로 직행했다.

경기장의 대기실에서 우명진과 마주하자마자 운기는 물었다.

“우 사장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우명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범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가수 주가은 씨의 매니저가 이 사건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매니저는 구속된 상태입니다. 다만, 그 매니저는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며 주가은 씨와는 무관하다고 했고, 주가은 씨 역시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가은이라고?”

운기는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주가은은 국내에서 꽤 유명한 가수였다.

“임 회장님, 겉으로 보기에는 주가은 씨와 사건이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와 완전히 관계가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명진이 덧붙였다.

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알겠습니다. 우 사장님, 이 사건을 해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YJ 골드 VIP 카드입니다. 작은 성의이니 받아주십시오.”

운기는 말하며 카드를 내밀었다.

“이, 이건... 정말 감사합니다, 회장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우명진은 미소를 지으며 카드를 받았다. 이 카드의 가치는 1,000억에 달했다. 그저 사건 해결을 도와줬을 뿐인데, 이처럼 거대한 보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를 도와준 사람에게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

대기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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