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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화

“아버지, 완벽한 계획이에요!”

강성재의 눈이 반짝였다. 그 역시 강호진의 생각이 완벽하다고 믿고 있었다.

“당장 킬러를 고용해서 그 녀석과 강민호 일가를 처리해.”

강호진의 눈에는 살기가 번뜩였다.

그들이 대화를 나누며 집으로 들어서던 순간,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두 분,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그들이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는 운기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너!”

소파에 기대어 있는 운기를 본 두 사람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네가 어떻게 여기에 들어온 거지!”

강호진은 운기에게 소리쳤다.

“들어오는 건 아주 쉬운 일이죠.”

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네가 어떻게 들어왔든 간에, 네 배짱이 대단하군. 감히 스스로 죽으러 찾아오다니!”

강호진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의 일로 강호진은 운기를 증오하고 있었다. 그는 운기를 어디서든 찾아내려고 했었다.

“난 너희와 이야기하려고 온 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너희에게 살 길을 제시하러 온 거지.”

운기는 평온하게 말했다.

“살 길? 그래, 어디 한 번 말해봐라. 무슨 살 길이 있다는 건지.”

강호진 부자는 냉소를 지으며 운기를 바라봤다.

“당장 비행기를 타고 H국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면 살 수 있을 것이다.”

운기는 천천히 말했다.

강호진은 그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하하하, 정말 건방진 놈이네. 우리가 네 말을 들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

곧이어 강호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임운기, 네가 돈이 많고 어느 정도 능력이 있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네가 YJ그룹 회장 자리를 내려놓으면 뭐가 남겠나? 그저 평범한 인간일 뿐이지!”

강호진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상 서랍에서 한 자루의 총을 꺼내어 운기를 겨냥했다.

“임운기, 네가 YJ그룹 회장이든 수십 조의 자산을 가졌든, 지금 네 목숨은 내 손안에 있지 않느냐!”

강호진의 얼굴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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