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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천태훈과 천태성은 집 안에서 이시노가 승전보를 가지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기대와 동시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버지, 이시노가 곧 해결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거죠? 무슨 변수가 생긴 건 아닐까요?”

천태훈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라. 이시노는 아주 뛰어난 자다. D국에서도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어. 이시노를 움직이게 하려고 내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렀는지 아니? 이시노는 반드시 성공할 거야!”

천태성이 말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 갑자기 어둠 속에서 한 그림자가 빠르게 들어왔다.

그 사람은 바로 이시노였다.

“이시노 군!”

천태성과 천태훈은 이시노를 보자 깜짝 놀랐다. 이시노는 이전과는 달리 매우 초라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시노 씨,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천태성은 급히 이시노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했다.

퍽!

천태성이 그를 부축하자, 이시노는 피를 토했다. 그의 기운은 매우 쇠약해져 있었다.

이시노는 운기를 이기기 위해 생명을 희생하는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 기술은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고 수명을 깎아먹는 기술이었다.

“천태성 씨, 이 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해요. 아니, 엄청 이상한 놈이에요!”

이시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전투를 떠올리며 억울함을 느꼈다. 분명히 그는 운기보다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운기의 실력이 외력에 의지해 높아진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운기의 내력이 곧 바닥날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이시노가 거의 지칠 때까지도 운기는 여전히 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건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이전에도 몇몇 H국 수사들과 싸운 적이 있지만, 이 녀석은 가장 이상한 자입니다.”

이시노는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실패한 겁니까? 그 자를 죽이지 못한 거군요?”

천태성은 크게 놀라며 물었다.

이시노는 가슴을 움켜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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