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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도망가려는 거야? 네가 도망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운기는 곧바로 검을 뻗어 이시노에게 달려들었다. 이시노는 어쩔 수 없이 몸을 돌려 막아야 했다.

“왔으면 쉽게 못 가! 오늘 이 전투의 결과는 너와 나, 둘 중 하나가 죽는 것이야!”

운기의 눈에는 광기가 번뜩였다.

쨍쨍쨍!

두 사람의 전투가 다시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젠장! 젠장!”

이시노는 연달아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운기에게 끈질기게 붙잡혀 도망칠 수 없었다. 이대로 계속 싸우면 그의 내력이 금방 바닥날 것이 분명했다.

지금 이시노가 마주한 위기는 바로 얼마 전 운기가 마주했던 위기와 같았다.

“넌 내가 정말로 비장의 카드를 안 갖고 있다고 생각하냐? 날 이렇게 몰아붙이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

이시노는 분노에 찬 외침을 내질렀다. 그는 곧 동방 D국어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쿵!

이시노가 주문을 마치자마자 그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죽어!”

기운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시노의 공격력은 순식간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쨍쨍쨍!

원래 균형을 이루던 전세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운기는 계속해서 공격을 막아내며 뒤로 밀려났다.

이시노가 내리치는 칼마다 그 강력한 힘이 칼을 통해 운기의 몸속으로 흘러들어와 그의 오장육부를 뒤흔들었다.

“이게 바로 네가 날 몰아붙인 결과야!”

이시노는 쉰 목소리로 외치며 눈이 돌아갔다. 분명 그는 이런 기술을 사용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런 수단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아니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것이다.

쨍!

또 한 번의 충돌 후, 운기는 다시 연속해서 물러섰다.

이시노는 운기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곧바로 맹렬하게 추격해 들어갔다. 그는 단숨에 공중으로 뛰어올라 운기에게 칼을 휘두르며 내리꽂았다.

하강하는 힘을 더한 이 공격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우웅!

이시노의 무사도가 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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