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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4화

“이제 더는 네게 숨 돌릴 기회를 주지 않겠다.”

이시노는 화를 내며 말했다.

운기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그는 매우 화가 나 있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전투는 멈추지 않았다.

쨍쨍쨍!

칼과 검이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다.

운기는 다시 한번 자신의 내력이 무서운 속도로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가다가는 끝이 없겠는데!’

운기는 속으로 고통스럽게 외쳤다.

비록 방금 시간을 끌어 내력을 회복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었다.

이런 소모 속도로는 운기의 내력은 다시 소진될 것이다.

운기가 아까와 같은 방법을 반복해 시간을 끌며 내력을 회복할 수는 있지만, 이시노는 더 이상 그런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었다.

쨍쨍쨍!

격렬한 전투 속에서 어느덧 5분이 흘렀다. 별장 정원은 싸움으로 인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다.

쨍!

또 한차례 충돌 후, 운기는 힘을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운기는 자신의 내력이 이제 20%도 남지 않았음을 느꼈다.

반면 상대는 아직도 내력의 절반 정도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결국 신령을 사용해야 하는 건가...’

운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신령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운기는 속이 쓰렸다. 그것은 자신이 가장 중요한 카드였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의 방법은 없어. 적혈검을 잃는 게 죽는 것보다는 낫겠지.”

운기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비록 적혈검을 잃으면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겠지만, 살아남기만 하면 다시 수련을 통해 강해질 수 있었다.

운기는 적혈검을 들고 신령을 소환할 준비를 했다.

“잠깐!”

운기는 갑자기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옥패가 마치 하나의 이동식 영기 저장고와 같지 않은가? 옥패에 있는 천지 영기를 내 몸으로 주입해 내력을 보충할 수 있을까?”

운기는 회기단을 사용한 경험에서 힌트를 얻어 이 방법을 떠올렸다.

“한번 해보자!”

운기는 옥패와의 연결을 통해 옥패를 열고 그 안에 있는 천지 영기를 몸에 주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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