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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신령을 사용할까?’

적혈검의 신령은 이제 단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운기가 신령을 사용한다면, 그는 분명 이시노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신령은 소멸될 것이고, 운기의 중요한 카드인 적혈검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적혈검은 지금 운기에게 매우 중요한 의지처였다. 적혈검이 없으면 운기는 금단을 상대하기도 벅찰 것이다.

적혈검이 없다면 일단계 원천은 쉽게 운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운기는 이런 상황이 정말 억울했다.

이 순간에도 운기의 내력은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 내력이 줄어들수록 운기에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내력이 소진되면 운기는 신령을 사용할 내력조차 없을 것이다.

쨍!

또 한차례 충돌 후, 운기는 그 힘을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신령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운기는 서둘러 몇 개의 회기단을 꺼내 한꺼번에 삼켰다. 우선 내력을 일부라도 회복하려고 한 것이다.

이 회기단은 초급 단약으로, 내력을 소량 회복시킬 수 있다. 비록 많이 회복되진 않지만, 운기는 여러 알을 한꺼번에 먹어 양으로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이 단약은 내력으로 즉시 변환되는 것이 아니라, 약력을 정화하여 내력으로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죽어!”

그러나 이미 눈이 돌아간 이시노는 운기에게 숨 돌릴 시간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잠깐!”

운기는 급히 상대를 불러 세웠다.

“뭐? 아직 할 말이라도 있는 거냐?”

이시노는 운기를 쳐다보며 물었다.

“난 네가 나보다 강하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죽기 전에 누가 보냈는지는 알고 죽어야 하지 않겠나? 이젠 그 상대를 알려줘도 되지 않겠어?”

운기가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운기는 말을 하면서 미친 듯이 자신의 내력을 사용해 회기단의 약력을 정화하고 있었다.

그의 내력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다.

“걱정 마. 네가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내가 그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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