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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운기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직접 검을 뽑아 원호를 향해 찔렀다.

쉭!

검 끝이 지나가는 곳마다 바람을 가르며 폭발음이 들렸다.

“피해야 돼!”

원호는 급히 몸을 틀어 피했지만, 운기는 찌르기를 휘두르기로 바꿔 원호를 향해 베었다.

이번에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 원호가 피할 수 없었다.

“막아!”

원호는 급히 내력을 집중해 자신의 팔에 보호막을 형성했다. 흐릿한 내력이 그의 팔을 감싸며 보호막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즉시 팔을 들어 막았다.

띵!

운기의 적혈검이 보호막에 직격했다. 보호막이 떨리며 거의 부서질 뻔했다. 비록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적혈검의 힘은 그대로 원호의 몸으로 전달되었다.

쿵!

원호는 연달아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적혈검의 한 가지 주요 특성은 운기의 공격력이 적혈검을 통해 30% 증폭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적혈검을 통해 들어오는 적의 공격력은 30% 감소한다.

이 30%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이 특별한 속성 덕분에 적혈검은 신기로 불릴 자격이 있다.

원호는 무려 여섯 걸음 물러난 후에야 겨우 몸을 안정시켰다. 그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방금 그 일격이 매우 힘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운기는 그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았다.

“현무 검법 제1식, 삼라만상! 받아라!”

운기의 외침과 함께 적혈검의 검 끝이 마치 드릴처럼 회전하며 원호를 향해 돌진했다. 그 속도는 눈 깜짝할 사이에 원호에게 닿았다.

검 끝이 지나가는 곳마다 공간이 미묘하게 떨렸다!

“이건...”

원호의 눈동자가 급격히 수축했다. 그는 운기의 이번 공격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운기의 이번 일격은 매우 빨랐기에 순식간에 원호에게 닿았다.

“막아라!”

원호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급히 자신의 내력을 다시 집중해 팔에 더욱 단단한 방어막을 형성했다.

띵!

적혈검이 원호의 팔에 형성된 방어막에 직격했다.

쨍그랑!

곧 방어막이 부서지고 적혈검의 힘이 원호의 몸으로 그대로 전해졌다.

푸악!

원호는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그의 팔도 적혈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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