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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1화

“아이고.”

대장로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대장로님, 오늘 제가 섭혼구에 맞아 체내에 악한 기운가 침투했는데, 대장로님께서 이 기운을 몸 밖으로 몰아내 주실 수 있을까요?”

운기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는 이 기운을 절대 체내에 남겨둘 수 없었다. 너무 큰 위험 요소였기 때문이다.

“한번 시도해 보죠.”

대장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곧바로 한 손으로 운기의 팔을 잡고, 내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운기는 대장로가 성공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안 되겠군.”

대장로는 내력 사용을 멈추고,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대장로도 실패한 것이었다.

운기의 팔에 드러난 검은 선은 변함없이 남아있었다.

“섭혼구에 내재된 기운을 매우 강력해 원천인 강자라도 이것에 감염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운기 씨의 실력으로는 아무리 당시에는 괜찮았다 해도, 체내에 남아 있는 한 엄청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거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대장로는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기는 급하게 물었다. 그는 자신이 섭혼구의 위력을 과소평가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원호가 섭혼구를 되찾으려 그렇게 애썼던 것이었다. 그만큼 섭혼구는 강력한 무기였다.

“세 명의 3단계 원천 강자가 동시에 힘을 합쳐 내력을 사용해 준다면, 이 기운을 체외로 몰아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 백운파에는 수령님 한 명만이 3단계 원천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로가 설명했다.

“세 명의 3단계 원천 강자가 필요하다고요?”

운기는 쓴웃음을 지었다.

H국의 수련계에서 백운파나 빙령궁 같은 천년을 이어온 문파에도 3단계 원천 강자는 한 명뿐이었다. 운기가 어디서 세 명의 3단계 원청 강자를 구할 수 있을까?

운기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천기 구사단을 제조하여 체내의 모든 사기를 몰아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고급 단약이었고, 운기는 아직 중급 연단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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