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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7화

운기는 이 말을 마친 후 조영과 강정문을 데리고 앞으로 걸어갔다.

“운기 씨, 정말 멋졌어. 저런 사람은 혼쭐이 나야 해!”

강정문이 입을 가리며 웃었다. 조영도 입을 가리며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왜 운기 씨를 건드리고 그래.”

사람 벽 안에 갇힌 정훈은 운기의 말을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정훈 씨, 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훈의 옆에 있던 수십 명의 경호원들도 모두 당황해했다.

“야, 멈춰!”

정훈은 운기를 향해 소리쳤다. 운기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왜, 무슨 문제라도 있나?”

운기가 가볍게 물었다.

“날 여기서 내보내 줘! 난 오후에 콘서트를 해야 한다고!”

정훈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네가 콘서트를 하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

운기는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길을 막는 거야! 날 내보내지 않으면 신고할 거야!”

정훈은 화가 나서 말했다.

“이 광장은 우리 회사 소유니까 난 길을 막을 자격이 있어. 신고할 거면 마음대로 해.”

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정훈의 얼굴 근육이 경련했다.

“네가 전에 했던 말 기억나? 마찬가지로 난 건방질 자격이 있지만 넌 없어. 게다가 내 시간은 아주 귀중하니 너 같은 사람과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

운기는 평온하게 말했다. 운기는 이 말을 마치고 다시 차 쪽으로 걸어갔다.

운기는 독니가 방금 가져온 대형 버스에 올랐다. 버스 안은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밖보다 훨씬 시원했다.

버스 밖.

“하하, 정훈이가 오늘 여기서 쓴맛을 보겠네! 저기 봐, 지금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고 있어.”

“그러게 누가 임 대표님을 건드리래?”

“정훈은 스타 행세하면서 길을 막고 우리를 못 지나가게 하더니, 이제 자기가 고생을 좀 해야겠지!”

“맞아, 속이 다 시원하네!”

...

주변의 행인들은 정훈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어쨌든 정훈이 길을 막아 많은 행인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오래 기다리게 했으니,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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