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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조영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맞아요, 운기 씨. 문제라도 생기면 어떡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그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

정훈의 금도 콘서트는 결국 무산되었다.

그날 밤 인스타그램에는 ‘정훈 콘서트 이유 없이 취소’라는 핫이슈가 떠올랐고, 이 핫이슈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많은 정훈의 팬들이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며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훈은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게시물도 올리지 않았다.

점점 더 조용해지자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정훈은 동쪽의 도시인 마도에 살고 있었고, 운기에게 맞은 후 바로 일정을 변경해 마도로 돌아가 복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한편, 인스타그램 실시간 검색어 1위는 ‘YJ그룹 전기자동차 투자’였다.

...

시간이 흘러 이튿날이 되었다.

오늘은 조윤그룹과 YJ그룹이 전략적 협력 회의를 개최하는 날이었다.

금도 호텔의 회의실에는 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었다.

조윤그룹의 조영빈 대표와 고위 간부들, YJ그룹의 임운기 대표와 금도 본부 대표 강정문, 그리고 많은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여러분, YJ그룹의 대표님인 임 대표님의 한 말씀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사회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어 운기가 뜨거운 박수 속에서 무대에 올랐다.

운기가 무대 중앙에 서자마자 아래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운기가 발언하는 시간에 감히 소란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운기의 별명인 서남왕은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었다.

회의실에는 사진 찍는 소리와 함께 많은 카메라들이 운기를 향해 있었다.

“여러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YJ그룹은 무엇을 하든 항상 1등을 목표로 합니다.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만큼, 전기자동차 1등 자리는 반드시 따내겠습니다.”

운기가 천천히 말했다.

무대 아래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때 한 기자가 질문했다.

“임 대표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YJ그룹은 자금력이 막강한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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