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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7화

“신경 절정이요? 한방이면 끝나는 일이에요. 그냥 묻는 건데, 대사문 위에 있는 고수들만 치우면 그 세력 전부 엎어버릴 수 있는 거죠?”

하이훈 등이 대사문 문주를 꺼려하자 윤도훈은 다시 날카로운 어조로 물었다.

“맞아. 방시혁만 없애면...”

나유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도훈은 책상을 두드리며 말을 가로챘다.

“그럼, 준비해. 바로 모든 힘 동원하고 대사문 토벌할 준비해.”

“뭐?”

그 말을 듣고서 나유희 네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소리를 질렀다.

마치 미친놈을 보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지금 바로 장관에게 연락하여 모든 힘을 집결하라고 해요. 이따가 대사문 토벌하는데 그쪽들이 서브 역할을 해줘야 할 거예요. 이건 명령이에요”

윤도훈은 정색하며 우렁차고 패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말했다.

그러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얼굴에 냉소를 띠며 덧붙였다.

“내 생각이 맞다면 대사문 문주 이제 곧 올 거야.”

오후에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대사문의 고수이다.

역천시에 온뒤로 그들 외에 그 누구에게도 미움을 산 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저 처음 보는 종사급 ‘성 씨’를 폐인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하여 상대는 성 씨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보내올 것이며 대사문 문주는 반드시 직접 찾아와서 아들 대신 복수할 것이다.

상대의 실력이 신경 절정인지 아닌지 윤도훈은 웃음밖에 나지 않았다.

“뭐라고요? 대체 무슨 자격으로 부대를 집결하라고 명령하는 거죠? 당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요?”

“무슨 자격으로 명령하고 있냐고요!”

하이훈은 그의 말을 듣고 갑자기 냉소를 터뜨렸다.

말하는 사이사이에 개의치 않은 웃음까지 드러내면서 말이다.

나유희 역시 경악한 표정으로 윤도훈을 이상하게 보고 있다.

그러나 이윽고 윤도훈의 손에 무엇인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그걸 보는 순간 나유희 네 사람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붙고 말았다.

“이걸로 자격이 충분합니까?”

하이훈은 동공이 움츠러들었고 윤도훈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고서 더덤거렸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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