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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지금 윤세영의 영혼은 윤도훈과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자기 ‘주인’에 대해서 절대적인 충성을 다 하고 있단 말이다.

그리고 이때 사골 장로한테서 알아낸 소식으로 살짝 놀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침대 위에서 나누는 얘기다 보니 쉽게 흘러나오는 듯했다.

남녀 사이가 불처럼 뜨거우니 그 앞에서는 그 무엇도 부질없어 보였다.

사골 장로는 윤세영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눈앞에 있는 이 ‘여인’에게 그동안 가슴 속에 꽁꽁 숨겨놓고 있던 비밀을 술술 불어냈다.

“하... 너무 나빠! 그 말인즉슨 윤도훈 부모가 자기 손에 놀아나면서 죽은 셈이네?”

윤세영은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웃으며 희롱하고 고소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말을 듣게 된 사골 장로는 하하 웃으며 바로잡았다.

“죽인 셈이라니? 그 병신들 내가 직접 죽인 거야. 비록 그때 잠시 운해산노에서 빠져나가긴 했지만, 내가 내린 다른 악독한 저주에 빠졌거든. 그때 아마 죽었을 거야. 안타깝게도 그때 그 병신 몸에 용 모양 옥패는 없었어.”

말하면서 사골 장로의 두 눈에서 사악한 빛이 반짝였다.

“그래서 세영아, 윤도훈이랑 계속 접촉할 수 있으면 그놈한테서 용패 행방에 대해 알아봐. 내 생각으로는 아마 걔 손에 있을 것 같아. 내가 아직은 자리를 비우기 좀 힘들어. 상고 윤씨 가문 눈에 뜨일 수도 있어 그래. 그러니 너한테 맡기는 중이야. 알았어? 그 용패 얻게 되면 그 속에 있는 전승을 내가 이어받게 되면 절대 너 섭섭하지 않게 해줄게.”

말하면서 사골 장로는 윤세영의 턱을 탁 잡고서 세상 나쁘게 웃으며 입을 막아버렸다.

윤세영은 응석받이로 웃으며 억지로 입꼬리를 올렸다.

그날 밤 호텔 안에서.

밖으로 돌아온 윤도훈은 율이에게 혼자 샤워하게 하고서 바로 재웠다.

율이를 챙기고 나서 윤도훈은 바로 샤워를 하고 욕실 안에서 자리 접고 앉아 경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번 소량의 지귀토정을 흡수하고 나서 윤도훈은 몸속에 진기 그리고 단전 속에 아주 소량의 토 속성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만 그 정도의 토 속성으로는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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