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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윤도훈은 하루 전에 강흑자와 연락을 했었고 오늘 만나자고 약속까지 잡았다.

오늘 차에 오르고 나서 윤도훈은 상대에게 확인하려고 다시 한번 전화까지 했었다.

용이군, 황용옥 석장 안에서.

전화를 마치고 난 강흑자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로 옆에 있는 우람한 체격의 중년 남자에게 말했다.

“사장님, 그 병신 한 시간 뒤면 도착할 거예요.”

4, 50대로 보이는 우람한 체격의 남성은 팔에 용 문신까지 있었다.

졸부처럼 보이는 행세로 목에는 금목걸이, 손에는 금으로 된 시계를 하고 있었다.

건달이 한순간에 졸부가 된 듯한 모습처럼 보였다.

이 남성의 정체는 바로 강흑자의 사장으로 노우민이라고 한다.

다들 노우민 대신 그를 ‘노삼광’으로 부르고 있기도 하다.

용이군 이쪽에서는 황용옥이 많이 생산하고 있다.

노우민은 전에 옥석 구덩이 세 개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들 그를 ‘노삼광’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이쪽 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 노우민 손에 구덩이 하나가 더 생겨서 응당 그를 ‘노사광’으로 다시 명명하여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노삼광 곁에는 사나운 장한들이 여러 명 있는데, 한눈에 봐도 보통인 것 같지 않았다.

홀로 옥석 구덩이를 네개 씩이나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니 만만할 리가 없다.

이곳에서 세력이 약한 편도 아니고 어느 곳에서나 자기 편이 있다.

“온다고? 그래.”

노삼광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구 쪽으로 바라보더니 보일듯 말듯한 교활함을 얼굴에 떠올리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각 없어 보이지만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걸 보면 절대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하물며 노삼광은 그 누구보다도 꿍꿍이가 많은 사람이다.

원래 새로 발견한 옥석 구덩이에서 크게 벌 줄 알았는데, 그쪽에서 문제가 생긴 바람에 그럴 수 없게 되었다.

만약 원석 처리를 급히 하지 않는다면 아마 손에서 썩어버린 채 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

그날 오전 10시, 윤도훈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강흑자의 마중으로 목적지로 향하게 되었다.

이 옥석 구덩이는 녹천이 아니라 입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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