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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한편 나유희를 비롯한 네 사람과 나건운 모두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대사문 문주랑 정말로 싸우려는 거야?’

그뿐만 아니라 상대 쪽에는 7명의 고수까지 따라왔다.

지금 율이만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뼉을 치며 기대해 마지 못하고 있다.

윤도훈이 질 것이라고 일도 생각하지 않은 채.

“아빠 화이팅! 저 나쁜 아저씨들 다 이겨야 해요!”

율이는 조금 전 상대가 했던 말을 다 들었고 화난 모습이 얼굴에 역력했다.

지금 이 순간 모두가 피 터지는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죽어!”

“역천시에서 감히 대사문에 시비를 걸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방시혁이 삼엄하게 말하면서 잔영으로 변해 윤도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린 셈이다.

순간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지켜보기 시작했다.

방시혁이 움직이는 순간 그로 인해 터져 나온 강대한 기운을 느끼고 간담이 서늘해진 것이다.

“신경 절정 강자의 기운인 걸 까?”

“기운이 너무 강하잖아... 절망스러울 지경이야.”

“이제 다 끝났어.”

“윤도훈이 상대할 수 있을까?”

나유희 일행은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구연희는 하늘을 찌를 듯한 방시혁의 기세를 느끼고 흥분을 숨기지 못한 채 일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윤도훈, 죽어! 나한테 시비 걸고 나한테 모욕을 준 대가야!”

방영석은 잔인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말했다.

자기 아버지가 윤도훈을 벌써 산산조각이라도 낸 듯이.

그러나 이윽고 모든 이들이 말 문이 턱 막히고 만다.

기세등등한 채로 넘치는 살기를 품고 달려든 방시혁과 달리 윤도훈은 그저 아주 간단하게 주먹을 휘둘렀으니 말이다.

윙-

겉으로보기에는 보잘것없는 주먹이지만 공기 중에는 천지가 뒤흔들 듯한 진동이 일어났다.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폭발음이 터져 나오면서 방시혁을 향해 공격이 더해갔다.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살기를 품고 있던 대사문 문주 방시혁은 바로 얼굴이 달라지고 말았다.

주먹이 아직 닿기도 전에 죽음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꼈기 때문이다.

펑-

이윽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무적의 강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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