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36화

제황원으로 돌아오자마자 윤도훈은 바로 황용옥 중의 지귀토정을 흡수했다.

결단 경지에서 금단 경지로 돌파하는 데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바로 수련자 자체의 ‘본질 속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금단, 본명 금단이라고 하기도 한다.

금단 강자의 단전은 극도로 응집된 진기를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련자 자체의 체질 속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 또한 금단 강자가 결단 경지에 직면하여 완전히 그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이유이다.

금단 강자의 체질 속성은 각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공수에 사용되는 진기 속에는 그에 상응하는 속성이 내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윤도훈의 체질은 토에 속하는데 그가 일단 금단 경지를 돌파하면 그 체내의 진기와 단전 내에는 토속성이 가득 차 있게 된다.

공격 중에서도 역시 토속성 공격이 섞여 위력이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속성 공격은 금단 이하의 수련자에게는 파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속성을 자극하려면 오랜 세월 동안 천지간의 대응하는 속성 요소를 느끼는 것 외에 또 하나의 지름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상응하는 속성 원소를 함유한 보물을 획득하거나, 특정 속성 원소가 가득 찬 어떤 환경에서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속성 원소를 흡수하여 자신의 속성을 빠르게 각성하고 돌파할 수 있는 것이다.

윤도훈은 완벽한 초기로 그가 결단 경지를 돌파하는 순간부터 단전은 완전히 고체 형태로 응결되었다.

단전의 형태만 놓고 말하면 그는 결단 후기의 정점과 똑같다는 것이다

일단 자신의 속성을 각성하면 바로 금단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

이 또한 윤도훈이 지귀토정을 보고서 기뻐해 마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 속에 내포된 짙은 토원소는 아마도 자신이 체질의 속성을 각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참 후.

한 층의 희미한 노란 빛이 윤도훈 몸에서 번쩍이다가 점차 사라졌다.

‘너무 적어. 완전히 불어일으키기 좀부족해.’

‘직접 가봐야 할것같아.’

윤도훈은 고개를 저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별로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본래 속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