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78화

이원의 그 말을 듣고 남미숙은 얼굴이 화끈거리기만 했다.

마치 자기 손자에게 뺨을 맞은 것 같았다.

자신을 비꼬고 있는 것임을 잘 알고 있는 남미숙이다.

남미숙은 다소 화가 나서 소리쳤다.

“원아, 팔을 밖으로 꺾는 것이냐?”

“천수야! 진희야! 너희들이 숨어서 듣고 있다는 거 안다! 얼른 나오거라! 데릴사위가 가장이 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

그러나 말이 떨어지자 이원은 다시 무표정하게 말했다.

“우리 매형은 적어도 우리를 팔아먹지 않을 거예요!”

“너...”

“혼 좀 나야겠어!”

남미숙은 이원을 가리키며 또 윤도훈을 노려보고 가슴을 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엄마, 약속해요! 사는 게 중요해요!”

“그래요, 엄마, 손에 있는 주식 큰형에게 넘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른 사람한테 가는 것보다 낫잖아요.”

“엄마 건강을 위해, 이씨 가문을 위해 이제 그만 권력 포기하세요.”

이때 이천희 세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친 다음 옆에서 권고했다.

“너... 너희들...”

남미숙은 이 말을 듣고 오늘 자신과 온 세 자녀를 보면서 얼굴이 온통 새파랗게 질렸다.

몸은 분노와 불쾌감으로 끊임없이 떨리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남미숙은 냉담한 표정의 윤도훈을 한 번 보았고, 온 사람이 완전히 퇴락한 것 같았다.

“이런 파렴치한 놈을 봤나!”

“하나만 묻겠다. NC 조직 상대할 수 있느냐?”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리고 지금 저를 믿는 것 외에 딱히 다른 선택도 없잖아요.”

“NC 조직 Y시 본거지도 네가 폭발해 버린 것이냐?”

남미숙은 윤도훈의 실력을 거듭 확인하려는 듯 다시 물었다.

“아니면요? 장인어른이 그 안에 갇혀있었는데, 저 아니면 누가 장인어른을 모시고 나왔겠어요?”

윤도훈은 냉소하며 반문했다.

말이 떨어지자 남미숙은 윤도훈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고 타협했다.

“좋아, 약속하마! 내 손에 있는 이씨 가문의 주식을 진희 아빠한테 준다.”

“그럼, 넌 언제 NC 조직 처리해 줄 것이냐?”

윤도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언제 주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