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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일품인 다이아몬드는 옥석과 같습니다.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여 이루진 것입니다. 이 다이아몬드 또한 그러한 것입니다. 외부의 강렬한 충격을 받게 괴면 영기를 내뿜어 스스로 공중에 떠돌 수 있게끔 합니다. 세산에 보기 드문 다이아몬드라고 할 수 있으며 자기만의 감지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윤도훈은 그럴듯하게 설명했다.

실은 유리구슬에 자기의 진기를 한 가닥 넣은 것뿐이다.

종사 경기를 돌파한 윤도훈에게 있어서 이는 식은 죽 먹기이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유리구슬은 바로 송은설을 향해 날아갔다.

그 장면에 여성들은 환호하며 심지어 비명까지 냈다.

“와, 정말이었어.”

“너무 예뻐.”

“이건 반칙이지 너무 낭만 있잖아.”

“저런 다이아몬드라면 수백 억하지 않겠어?”

“수백억으로도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놀라움과 황홀함이 뒤섞인 송은설은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유리구슬을 받았다.

송은설 또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유리구슬을 진짜 다이아몬드로 믿은 모습이다.

‘유리구슬처럼 보이는 것이 정말로 보기 드문 다이아몬드라니.’

만약 다이아몬드가 아니라면 이러한 빛을 낼 수 없을뿐더러 바닥에 패대기를 쳐도 완전무결할 리가 없다.

다들 윤도훈의 말에 넘어간 것이 분명하다.

진은우는 윤도훈을 째려보며 이번 게임에서 진 것만 같아 더 이상 머물 염치도 없었다.

모두가 신경 쓰지 않은 틈을 타서 진씨 가문 도령인 진은우는 처참하게 줄행랑을 쳤다.

바로 이때 서순재는 헛기침을 하며 윤도훈 옆으로 다가왔다.

“윤 선생님, 그 푸른 다이아몬드 말입니다... 그거 진짜였습니다. 근데 어떻게... 산산조각을 내다 못해 가루로 깨뜨려 버리신 겁니까?”

서순재는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싫으시면 절 주지 그러셨습니까...’

이에 윤도훈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깨뜨리지 않으면 서 대사님의 명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 것이고 고작 500만 유로 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뭐 해?

이진희한테 선물로 주라고?

윤도훈은 다른 사람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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