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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개인적으로 지은 단독 별장 안에서!

허승재, 윤병우와 일당들이 이진희를 데리고 방금 이곳으로 옮겨왔다. 동시에 허승재는 공장을 먼저 떠난 직원 중 한 명 보고 인겸이를 데리고 오도록 지시했다.

이진희를 방으로 옮기자마자, 진철로부터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 이 시간에 무슨 일로 전화하셨어요?]

허승재는 숨을 고르며 차분하게 전화를 받았다. 그러고는 의문스럽다는 듯 물었다.

“너 지금 어디니? 도운시에 도착했어? 지금 그 명의랑 같이 갈 거다.”

진철은 낮은 목소리로 최대한 평온한 척 물었다.

[네? 새벽 네 시가 다 되어가는데, 이 시간에 할아버지랑 그 명의 분이 오신다고요?]

허승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의심스럽다는 듯 물었다.

“네가 뭘 알아? 명의 말로는 네 병은 음양을 조화롭게 해야 낫는 병이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해가 뜨기 시작하는 새벽,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에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구나. 그러니 별 수 있어? 아직 도운시에 도착 못 한 거라면 지금 바로 출발해. 지금 출발하면 시간은 맞출 수 있을 거야. 아니면 또 하루 기다려야 해.”

진철은 기분 나쁘게 되물었다. 진철이 제시한 이유는 매우 그럴듯했다.

그러자 허승재도 의심을 거두며 기대와 흥분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도착했어요! 그러면 명의를 데리고 바로 여기로 오세요. 제 위치는…….]

허승재는 진철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었다. 둘은 조금 더 명의, 고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화를 끊은 후, 허승재는 손을 비비며 생각했다. 자신의 생리적 결함이 곧 치유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의 얼굴에는 기대와 흥분이 가득했다. 잠시 뒤, 그는 음흉하게 위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진희, 넌 곧 내 것이 될 거야! 하하하…….”

이윽고 허승재는 단숨에 위층 침실로 달려갔다. 방문을 여니 침대에 묶여 있는 이진희가 보였다. 그는 지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안달 난 상태였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가? 빨리 즐기고 싶어.]

그러나 분노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이진희는 허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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