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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그러자 초인명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죽어!”

그 말과 함께, 초인명은 손에 쥔 진살부를 찢어 버렸다. 그 순간, 황금빛 글자가 번쩍이며 환하게 빛났다. 이내 강렬한 기운의 파동이 일며 '진'자가 나타났다.

초인명의 얼굴은 더욱 사나워졌고, 마음속으로 생각한 순간 이 '진'자가 강렬한 기세를 내며 윤도훈을 향해 폭발적으로 돌진했다.

“죽어!”

그 광경을 지켜보던 허승재가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댔다.

잔혹함과 기대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죽어라, 윤도훈!”

하지만 다음 순간, 그 잔혹함과 기대, 그리고 사나운 표정은 그들의 얼굴에 얼어붙었다.

펑-

윤도훈이 실제로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진' 글자에 맞서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주먹이 진살부와 충돌하는 순간, 강렬한 '진' 글자는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그것은 마치 점점이 에너지로 변해 하늘로 흩어지는 것처럼, 윤도훈의 한 방에 의해 사방으로 흩날려졌다.

초인명은 놀라움에 입을 딱 벌린 채, 그 뒤로는 깊은 공포와 패닉이 밀려들었다.

“너……, 너 어떻게…….”

윤도훈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도발적인 미소를 드러냈다.

“너도 알잖아? 이 부적, 내가 직접 만든 거라는 걸! 내가 만든 것으로 나를 상대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어?”

펑-

말이 끝나자마자 윤도훈은 발을 구르며, 율이를 안고 포탄처럼 초인명을 향해 돌진했다.

“아니!”

초인명의 온몸이 떨렸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무딘 소리와 함께 그의 몸은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 가슴은 움푹 파여 들고, 심장과 폐는 폭발하는 듯했다.

또한 초인명의 주변에 있던 직원들은 공포로 얼어붙어 하루 종일 두려워했고, 한둘씩 머리를 감싸며 도망쳤다.

이 광경을 목격한 허승재와 윤병우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허승재의 얼굴에도 그늘이 지며, 불안한 듯 침을 삼켰다. 윤병우도 눈을 크게 뜨고, 놀란 목소리로 중얼댔다.

“윤도훈……, 윤도훈이 종사의 한 방을 견뎌냈다니! 진살부가……, 윤도훈이 직접 만든 거라고? 이 비열한 놈, 분명 고씨 가문에서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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