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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쿵! 쿵! 쿵…….

이어진 장면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도훈은 한 손으로 율이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초인웅의 팔을 잡아 마치 낡은 막대기를 휘두르듯 초인웅을 땅에 내리쳤다. 초인웅과 그의 직원들, 그리고 CCTV 화면을 보던 허승재와 윤병우도 모두 경악했다.

화면을 주시하던 이진희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옆에 있는 허승재를 비웃었다.

“네가 정말 보고 싶어 했던 게 네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 보는 거였어? 하, 정말 처참하게 죽었네!”

이진희가 고소하다는 듯 말했다. 그러자 허승재가 그녀를 돌아보며 분노로 이를 갈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이럴 수가?”

그러자 윤병우는 땀을 닦으며 무언가를 생각해 냈다.

“승재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초인웅이 졌어도 우리에겐 아직 진살부가 있어요. 그 진살부가 초인명 손에 있으니, 분명 윤도훈을 죽일 수 있을 거예요!”

이 말을 들은 허승재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진살부는 종사급의 공격을 할 수 있지. 분명 윤도훈을 죽일 수 있을 거야! 이진희! 이제 잘 봐, 하하하…….”

수많은 공격 끝에, 윤도훈은 마침내 멈췄다. 초인웅은 땅에 엎드린 채,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지금 당장 숨이 끊어져도 이상할 것 하나 없는 상태였다. 초인웅은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 저항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윤도훈의 손아귀에 붙잡힌 초인웅은 상대의 힘이 마치 산이 무너지는 듯한 압도적인 힘에 자신이 전혀 맞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몸은 이내 흩어질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으며, 뼈는 대부분 부러지고 내장은 파열되어 위치가 바뀌었다.

죽음이 자신의 발치에 다가왔다는 것을 초인웅은 느꼈다. 그 순간, 윤도훈이 다가와 초인웅의 목을 움켜잡고는 마치 죽은 개를 다루듯 그를 들어 올렸다.

“제발……, 죽이지 마세요……. 나는……, 이이천……, 종사의 제자예요!”

초인웅의 눈가는 공포와 죽음의 공포로 가득 찼고, 운이 좋게도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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