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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이윽고 남미숙이 가문 구성원들에게 통보했다.

[오늘 밤 8시에 가문 회의를 연다. 모든 이씨 가문 구성원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심지어 가문에서 추방된 맏이 가족에게도 통보가 갔다.

한편 서지현은 참석하기를 꺼렸지만, 이천수가 그날 윤도훈이 자신에게 한 말을 전해주자, 서지현은 참석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씨 가문으로 돌아가서 가주가 되라고 했다고요? 도훈이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좋아요, 그러면 꼭 가야죠! 사위가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 믿어요!”

서지현이 말했다.

이를 들은 이천수는 서지현을 약간 째려보았다.

‘그렇게 진희와 도훈이가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더니. 하지만 이제는……. 역시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더니, 점점 마음에 들어 하네.”

“가요! 어쨌든, 마지막으로 어머님을 뵈야죠! 아…….”

이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남미숙을 본 때가 떠오르며, 그의 마음속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이천수는 이씨 가문의 새로운 가주가 되려고 한 적이 없었다. 그저 가문으로 돌아가서 본래 자기 가족이 가져야 할 이씨 가문 각종 산업의 지분만 되찾아도 큰 행복이었다.

한편, 다른 곳에서.

이천강 가족은 이 소식을 듣고 서는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기뻐했다.

“하하, 할머니께서 동의 하셨어, 오늘 밤에 가문 회의를 연다고!”

이천강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말 좋아요! 남편, 이제 천강 씨가 새로운 가주가 될 거예요!”

성계평도 흥분해서 말했다.

이때, 이은정이 조금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빠, 할머니가 유언장에 아직 서명을 안 하셨잖아요, 만약에…….”

이천강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 엄마가 가문을 내게 넘기겠다고 선언하면 자연스럽게 서명도 할 거야. 엄마도 자신의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아. 그리고 엄마는 가문의 흥망성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지, 결코 가문을 방치하지 않을 거야.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잘 정리할 거야.”

“할머니가……, 가문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는 않을까요? 삼촌이나 사촌 같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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