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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왕현무가 왕지원에게 험한 욕을하는 것을 듣고 윤도훈은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머? 왜? 천한 X이 아니라 고상한 X이야?”

“내 앞에서는 온갖 청순한 척은 다하더니, 따로 잠자리를 같이하는 남자가 있었구나?”

왕현무가 냉소하며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는 박찬열이 곁눈질로 강지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지원 씨, 처음부터 이런 사람이었으면, 현무 도련님을 따르지 그랬어요. 설마 저 녀석이 2억 빌려줬다고 그러는 거예요? 우리 현무 도련님을 따르면, 2억이 끝이 아닐거예요.”

“왕현무, 네가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도훈이는 그냥 오래 된 동창이야. 네가 말한 그런 추잡한 관계가 아니라고. 그러니 앞으로 다들 말 좀 깨끗하게 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화가 나 씩씩거리며 말했다.

“어머, 아직도 인정 안 해? 천박한 X이 어디서 훈수질이야!”

왕현무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흉악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어 강지원의 얼굴을 만졌다.

그러나 바로 이때 윤도훈이 손을 뻗어 그의 손목을 잡았다.

“아! 아파! X발 손 놔! 놓지 않으면 지금 당장 죽여버릴 거야.”

왕현무는 통곡하는 동시에 윤도훈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넌 입만 싼게 아니라 손도 싸구나?”

윤도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다소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말했다.

“현무 도련님! 당장 그 손 풀어!”

“어린 놈의 녀석이 죽고 싶어 환장했어?”

바로 이때 박찬열이 윤도훈을 향해 소리쳤는데, 기름진 얼굴에 악랄한 표정이 가득했다.

왕현무 주변의 그 경호원 졸개들도 윤도훈을 향해 잇달아 위협과 욕설을 퍼부었다.

“도훈아, 그만 해. 일 너무 크게 만들지 마. 안 돼…….”

이때 강지원은 윤도훈을 잡아당기며 부탁했다.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말이다.

왕현무는 이한 주업의 도련님이며 앞으로 강지원은 계속 이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

만약 윤도훈이 왕현무를 때리기라도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 말을 듣고 윤도훈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왕현무를 풀어주었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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