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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꽈배기 남자는 땅에 떨어진 후 사지가 모두 비뚤어지면서 부러졌다.

심지어 부러진 뼈는 살을 뚫고 나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완전히 폐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 아…….”

“미친 X!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

“영태 도련님 부하라고 말했잖아! 근데 어떻게 우리 도련님과의 친분을 조금도 돌보지 않을 수 있어!”

“아…… 아…….”

꽈배기 남자는 널브러진 채로 비참한 비명을 지르는 동시에 질의하고 있다.

“난 이미 충분히 봐줬어. 봐주지 않았더라면 넌 이미 죽지 않았을까?”

윤도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차에 올라 윤도훈은 휴대전화를 꺼내 조현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 윤 선생?”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조현인의 소리에는 음흉한 기운이 띠고 있으며 무엇인가 비아냥거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3일 안에 배상금으로 200억 더 준비해.”

윤도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조현인은 말투가 흐려지더니 이를 갈며 말했다.

“X발! 내가 왜! 이 미친 X아, 내가 왜 너한테 200억을 더 줘야 하는데? 뻔뻔해도 유분수가 있어야 할 것 아니야? 나한테 삥 뜯기로 결정한 거야?”

“네가 보낸 그 꽈배기 머리 하고 있던 남자, 내가 X신으로 만들어 놨어.”

“뭐라고?”

조현인은 이에 화들짝 놀랐지만, 냉소하며 되물었다.

“무슨 꽈배기? 나랑 무슨 상관인데?”

“네가 찾은 사람.”

“내가 찾았다고? 증거 있어? 걔가 그랬어?”

“걔가 날 모험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

조현인은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증거 따위 필요 없어. 3일 안에 200억 가지고 와. 아니면 후회하게 될 거야.”

윤도훈은 포악하게 한마디 내던지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어떤 사람들과는 이치를 따질 필요가 없다.

형사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아닌데, 증거를 제출하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증거가 제출되면 소송절차까지 밟고 재판까지 이뤄져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아무런 이유도 없어 그냥 윤도훈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다.

“여보세요?”

조현인은 휴대전화에 대고 몇 번 소리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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