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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장금란이 계속해서 비웃었다.

“윤도훈 씨, 회원 카드가 없으면 어서 가세요, 여기서 구경거리 만드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몇 푼 벌었다고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뽐내지도 말고요! 내가 말하는데, 이 천미현은 윤도훈 씨가 함부로 행동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이곳은 윤도훈 씨가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여기의 블랙 골드 회원이에요! 장금란 씨, 자꾸 방해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허원명 매니저를 부르세요!”

윤도훈이 말했다.

“하……, 원명 매니저를 부르라고요? 저희 매니저가 얼마나 바쁜데, 윤도훈 씨 말 한마디에 부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본인이 뭐가 대단해서.”

장금란은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허수연은 마치 재미있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배꼽을 잡고 웃었다.

“블랙 골드 회원? 맙소사! 진희야, 넌 어디서 이런 최악의 남자를 찾은 거야? 정말 거짓말만 하네!”

“어리석고 거만하네요!”

프란드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문밖에서 구경하던 손님들도 이제 윤도훈을 조롱하는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사람 누구야? 이렇게 큰소리를 칠 수 있나?”

“블랙 골드 회원? 내가 아는 한, 천미현에서 가장 높은 건 다이아몬드 회원인데?”

“그런데 블랙 골드 회원도 있다고 들었어. 하지만 그건 송씨 가문의 모든 가게에서 인정받는 귀한 신분이지, 단순히 천미현만의 것이 아니야.

도운시에 블랙 골드 회원카드를 가진 사람은 세 명뿐인데 그중 하나가 저 사람일 리가.”

“회원이 아니면 그냥 조용히 물러나세요, 여기서 왜 난동을 피워요?”

“하하, 옆에 여자가 있으니까 여자 앞에서 잘난 척하는 거지.”

이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윤도훈을 비웃었다.

“윤도훈 씨, 이만 가주세요! 여기서 영업 방해 하지 마시고요!”

장금란은 조롱하며 말했다.

허수연과 프란드도 이를 즐기는 듯한 태도로 윤도훈과 이진희의 굴욕을 바라보았다. 주변 사람들이 윤도훈을 손가락질하는 것을 보며 매우 즐거워했다.

침울해진 윤도훈은 소지환에게 전화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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