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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다고, 구백천이 이렇게 말하자, 도훈도 잠시 구백천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시 후, 구백천은 진희에게 인사를 한 다음 먼저 들어갔다.

이때 진희는 놀라움을 느꼈다.

“당신 어떻게 구 회장하고 알게 되었어요?”

“너도 알잖아. 지난번에 그가 매입한 다이아가 전부 쓰레기란 것을. 만약 그가 정말 온대광에게 팔았다면 온대광은 아마 영원히 그들과 합작을 하지 않을 거야. 그럼 그의 명성도 더러워지겠지. 그래서 내가 고맙다고 생각한 거야.”

도훈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눈도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아, 그래요?”

진희는 반신반의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두 사람이 미리 예약한 룸에 도착했을 때, 멈칫하다가 안색이 가라앉았다.

도훈과 진희는 자신이 충분히 일찍 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들보다 더 일찍 온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둘째 작은아버지 이천강 일가가 뜻밖에도 이미 룸에 있었다.

이천수와 서지현은 이때 어두운 얼굴로 거기에 앉아 표정에는 노여움과 분노의 기색이 가득했다.

“큰어머니, 이것은 제가 큰어머니에게 준비한 생일 선물이에요!”

이은정은 냉소하며 오르골을 꺼내 스위치를 눌렀고, 오싹한 노래가 갑자기 울렸다.

“이 노래, 내가 직접 녹음한 건데, 큰아버지, 큰어머니, 앞으로 해마다 오늘처럼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호호호…….”

성계평도 이때 더욱 날뛰었다.

“참, 이걸 말해주는 걸 깜박했네요. 우리가 3일 전에 또 2000억 입금을 받았는데! 천강은 현재 제약회사 40% 의 주식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우리 집은 단번에 800억을 번 셈이죠! 그러나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앞으로 점점 더 많이 벌 테니까요.”

여기까지 말하자 성계평은 금방 들어온 도훈과 진희를 바라보았는데 말투는 더욱 득의양양했고 사람을 극도로 화나게 했다.

“어머, 우리 진희와 데릴사위 왔구나? 너희 둘에게 감사해야 하는걸,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니?”

둘째 일가의 득의양양한 얼굴을 보며 이천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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