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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방금까지 득의양양했던 이천강 일가는 이때 안색이 더없이 보기 흉해졌다.

심지어, 그들은 이미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원약재가 없으면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이 약재상들의 행동은 마치 그린제약회사의 숨통을 틀어막은 것과 같았다.

그렇게 많은 주문이 기다리고 있는데, 만약 생산 진도가 밀린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진희 일가족이 반격할 차례가 되었다. 서지현과 진희는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천강의 그 보기 흉한 안색을 보니 그들은 마음속으로 무척 후련해졌다.

이천수도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천강아, 진희가 가까스로 제약회사를 살렸는데, 어째서 네가 올라간 지 며칠 되지 않아 약재상들이 모두 잇달아 반항을 하기 시작한 거지? 너는 도대체 능력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나…… 난…….”

이천강의 얼굴은 이미 빨갛게 상기되었다.

“고소해하긴요! 내가 보기에, 그 약재상들은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을 보고 질투를 하고 있는 것뿐이에요. 단지 이것으로 우리를 협박하여 돈을 더 나누어 가지려는 것에 불과하죠!”

이은정은 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고 이어서 이천강에게 말했다.

“아빠, 엄 실장은 위신이 없으니 아빠가 직접 그들에게 전화해요. 그들에게 돈을 더 준다고 하면 되잖아요.”

이천강과 성계평은 이 말을 듣고 즉시 희망을 느꼈다.

“맞아! 틀림없이 질투해서 그러는 거야, 우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이 기회를 틈타 돈을 좀 더 벌고 싶어서!”

성계평도 맞장구를 치며 서지현을 향해 콧방귀를 뀌었다.

“우리가 당하는 것을 보고 싶은 거예요? 어림도 없죠! 천강이 그들에게 돈을 좀 주기만 하면 그들은 틀림없이 순순히 약재를 공급할 거예요! 흥, 이게 뭐라고?”

서지현은 이 말을 듣고 미소를 약간 거두더니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꼭 그렇진 않을걸.”

그러나 비록 말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녀는 마음속으로 이은정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안심해요, 어머니, 이천강이 무릎을 꿇어도 그들은 화물을 공급해주지 않을 거예요!”

이때 도훈은 서지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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