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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이 대리상들이 모두 많이 주문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이천강은 흥분했으니 또 어찌 동의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공장 쪽의 생산은 아마 따라가지 못할 거예요!”

성계평이 일깨워 주었다.

“그게 무슨 문제라고? 나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가족의 다른 그룹 생산부서더러 모두 생산라인을 비워 제약회사에게 우선 양보하라고 했어. 젠장, 제약회사의 약은 정말 대박 날 것 같아! 가문의 기타 산업도 우리와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생산 진도도 반드시 따라가야지! 하하…….”

이천강은 큰 손을 휘두르더니 이어서 남미숙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끊은 후, 그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께서 바로 동의했어!”

“아싸! 우리 아빠 정말 너무 멋있어요!”

이은정은 흥분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여보, 정말 대단해요!”

성계평도 오글거리며 말했다.

“참, 이틀 후면 서지현 그 여편네 생일인데! 우리 가서 그녀에게 ‘생일 축하’ 해주는 건 어때요?”

이때 이은정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더니 냉소하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오른쪽 볼을 만졌다.

그날 서지현에게 따귀를 한 대 맞았기에 이은정은 줄곧 원한을 품고 있었다.

말이 떨어지자 이천강은 성계평과 눈을 마주쳤고 얼굴에 싸늘한 웃음기가 떠올랐다.

“가, 당연히 가야지! 그들에게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보여주고, 그들 가족에게 자신이 단지 우리의 디딤돌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해줘야지!”

“맞아! 그들을 아주 질투하게 만들어야지! 하하…….”

이천강 일가족은 마치 인생의 정점에 도달한 것 같았다.

……

이틀 후, 골드 하우스 호텔.

이 호텔은 이원 자신의 산업이었기에 이씨 집안에 의해 회수되지 않았다.

오늘 점심, 서지현은 이곳에서 룸을 하나 예약해 자신의 55번째 생일을 보냈다.

오늘 그녀는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고 오직 가족들끼리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었다.

정오 11시, 도훈과 진희는 이미 호텔 아래층에 도착했고 이원은 더욱 앞당겨 달려와 배치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자마자 도훈은 정면으로 한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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