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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이진희는 농담으로 물었는데, 단지 아름다운 눈의 그 기대감은 번쩍번쩍 지나갔다.

마음속으로는 어떤 답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당신도 내 경험에 대해 잘 알잖아. 나는 상처받은 남자라 그렇게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거야. 하하.”

윤도훈은 자신을 비웃었다.

그가 말한 것은 사실이다. 주선미에게 버림받아 상처를 입은 후,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느꼈다.

내면의 유일한 부드러움은 딸 율이에게만 남겨주었다.

이진희에 대해 그는 전혀 감각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녀를 위해 한 이 모든 것은 대부분 감사하다고 생각해 보답하는 마음가짐이었다.

윤도훈은 자신이 정말 이진희에게 마음이 움직였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말이 떨어지자 이진희는 웃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좀 막혔다.

“나도 상처를 입었고, 그렇게 쉽게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거래하는 사이죠, 흥!”

이진희는 최대한 냉담하게 말하려고 입술을 깨물었다.

바로 이때 그녀는 아버지 이천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전화로 하는 말을 듣고 이진희의 눈에는 놀라움이 번쩍였다.

끊은 후, 그녀는 윤도훈을 향해 말했다.

“다음 주 월요일, 우리 엄마 생일인데, 우리 아빠가 당신 데리고 함께 돌아가래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계속 내 남편인 척 할래요?”

이진희는 일부러 남편이라는 두 글자를 심하게 말했다.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지! 난 당신에게 몸을 판 셈이니까.”

이진희는 이를 갈며 이 녀석을 호되게 노려보았다.

‘이 짜증나는 놈아!’

......

우성호의 개인 장원 안.

오늘 이곳에 연회석을 차렸는데, 우성호 부자 두 사람은 직접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큰 연회를 차렸다.

이 사람은 키가 크고 웅장해서 그곳에 앉아 있어도 드높은 기운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한 쌍의 손바닥은 매우 넓어 보이며 심지어 일종의 금빛까지 띠고 있다.

이 사람은 바로 우성호의 오랜 친구, 화강의 강자인 ‘혈손 도씨’인 도영철이었다!

“영철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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