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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이천강과 성계평은 공장구역을 떠난 후, 차에 오르자마자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

이천강은 받은후 말투가 무거웠다.

“오늘 제약회사의 그 핵심 간부들을 데리고 회사의 공장 구역에 갔다면서? 어때, 진희는 이미 절망한 거 아니야?”

어르신이 물었다.

그녀는 둘째 아들이 이번에 간 것은 틀림없이 또 자신의 손녀의 실패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전 이씨 집안에서,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진희가 저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허씨 집안에 시집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절망이요? 절망은 무슨? 오늘 얼마나 득의양양한지 못 보셨군요!”

이천강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어르신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왜?무슨 변고가 생겼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국 각지에서 많은 큰 대리상들이 왔는데, 뜻밖에도 모두 이번 신약을 대리하려고 했어요.”

이천강은 울먹이며 그전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듣고 난 후 어르신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고, 그녀는 지팡이로 땅을 세게 쳤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즉, 지금 제약회사의 주문은 100억이 넘었다고?”

“그래요, 어머니! 약속대로라면 우리는 앞으로 이진희를 허씨 집안에 시집보내지 못할 거예요!”

이천강은 달갑지 않게 말했다.

“이런! 그녀가 정말 해냈다니! 그게 말이 돼?”

“어떻게 이렇게 많은 대리상이 와서 그녀를 도와 신약을 대리할 수 있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설마, 그 윤도훈이야? 그 사람이 기꺼이 우리 집안에 들어와 진희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멍청이가? 그럴 리 없어!”

어르신은 지팡이를 들고 어두운 얼굴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때의 어르신은 분노하고 굴욕적이었다.

이것은 이미 이진희가 허씨로 시집가는지 안 가는지의 일만이 아니라, 그녀라는 어른이 어린 세대에게 당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르신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녀는 황 사장을 이용하여 손녀를 좌절시키려고 애썼지만, 호되게 뺨을 맞았다!

그리고 다른 쪽!

이진희는 회사 본사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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