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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진짜 서준영이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주 행장님, 정확하게 말씀해 주세요. 제가 도대체 누구의 미움을 샀답니까? 어떻게 갑자기 이럴 수가 있죠?”

조유찬은 억울하고 초조했다.

주심수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유찬 씨. 그건 나도 모르죠. 우리도 방금 통보받아서 자초지종은 잘 몰라요. 스스로 잘 돌이켜 봐요. 최근에 누구랑 분쟁이 있었는지? 아무래도 대단한 인물인 것 같아요. 이렇게 단번에 강중 지하 세력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는 건 거물이라는 소리니깐요. 내가 유찬 씨라면, 지금 당장 그 사람 찾아가서 사과부터 하겠어요. 아니면 진짜 상상 그 이상으로 유찬 씨가 힘들어질 것 같아요.”

그 말을 끝으로 주심수는 전화를 끊었다.

조유찬은 넋이 나간 채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고 머리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오민경은 투정 부리듯 그의 팔을 흔들며 물었다.

“자기야, 안색이 왜 그래? 너무 안 좋다. 대출이 안 된대? 그럼 다른 은행에 더 연락해 봐.”

“짝!”

조유찬은 갑자기 손을 올려 오민경의 뺨을 한 대 때리더니 화를 냈다. 뺨을 맞은 오민경은 소파에서 뒹굴어 바닥에 떨어졌다.

“X발! 대출은 무슨, 대출은커녕 집안이 망하게 생겼다고!”

바닥에 넘어지며 하얀 속살을 보인 오민경은 멍한 표정을 지었고 손바닥으로 뺨을 가린 채 눈물이 글썽해서 소리쳤다.

“조유찬! 당신 미쳤어? 왜 때리고 지랄이야!”

조유찬은 분통 터지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자세를 고쳐앉아 술 한잔을 비웠다. 그러고는 소리치며 말했다. Comment by 作者: 반복적인 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운시 모든 은행에 내 이름이 올랐대. 아무도 나한테 대출 안 해줄 거래.”

조유찬의 말에 오민경은 뺨을 맞은 것도 잊은 채 조유찬에게 다가가 다급하게 물었다.

“뭔데? 어떻게 된 건데? 왜 갑자기 당신을 겨냥하는 건데?”

조유찬은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나도 몰라 미치겠어. 조금 전에 주심수가 그러는데, 강운시 지하 세력들이 은행에 경고를 날렸다는데. 봉문, 범문, 백마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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