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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서준영의 수단

조유찬은 바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는 서준영이 이렇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서준영,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의도적인 복수라도 하는 거야!”

조유찬은 큰 소리를 내며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화를 냈다.

지금 백억 대출금이 날아간다면 회사 규모를 키우는 일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유찬은 이미 회사 규모를 키워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계약까지 다 한 상황이다. 일을 벌여 놀대로 벌여 놓아서 이번 대출이 끊기면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오민경도 곧장 화를 내며 소리쳤다.

“서준영! 너 대체 뭐야, 뭐 하는 거야? 쪼잔하게?”

서준영은 싸늘하게 웃으며 답했다.

“복수? 쪼잔? 조유찬, 내가 말했었잖아. 후회할 거라고. 당신 오민경이랑 붙어먹을 때부터 이런 날이 올 걸 예상했었어야지. 이거 왜 이래? 난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맥없이 무너지면 재미없잖아?”

조유찬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서준영! 당신이 암만 능력이 좋아서 강운시 은행 대출 다 못 받게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그 정도로 내가 꿈쩍할 것 같아? 나를 그리고 우리 집안을 쉽게 보면 큰코다쳐. 강운시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으면 다른 데 가서 받으면 돼.” Comment by 作者: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의 뜻으로 쓰는 '큰코다치다.'는 합성어로 봅니다.

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어디 맘대로 해봐. 미리 말해 두는데 어느 은행에 가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야. 결국엔 날 찾아와서 무릎 꿇게 될 거라고.”

서준영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차에 탔고 액셀을 대차게 밟으며 그 자리를 떠났다. Comment by 作者: "~고"가 두 번 반복되는 걸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유찬과 오민경은 분노에 찬 얼굴로 떠나가는 낡은 차를 뚫어져라 쏘아보았다.

“제기랄! 저 미친 서준영 새끼가 감히 나를 겁박해!”

조유찬은 피가 거꾸로 솟구쳤고 오민경이 서둘러 그를 위로했다.

“자기야, 화낼 필요 없어. 저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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