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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6년 전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제 남편은 임서아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어요!

하나 여쭤 볼게요. 임서아가 낙태한 아이는 대체 어디서 난건가요?

당신이 말한 그 질 나쁜 여자는 당신 외손녀가 아닌가요?"

이 말에 서 어르신은 얼굴까지 모두 빨갛게 달아올랐다.

"신세희, 너 그렇게 헛소리로 사람 모욕하지마!"

허영이 즉시 입을 열어 욕설을 퍼부었다.

"이 눈먼 여우년 같으니!”

그러자 신세희는 허영을 돌아보며 냉소했다.

"아줌마, 우리 엄마가 임지강 아저씨에게 남긴 편지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면 혹시 아줌마가 뭐라도 켕기는 게 있어서 그러는 건가..."

신세희는 그저 허영이 켕기는 게 있는거 아니냐 떠 보았다.

그러자 허영은 순간 조건 반사적으로 임지강을 때렸다.

"임지강, 이 맞아 죽어도 싼 놈아. 도대체 신세희의 어머니와 무슨 사이인 거야, 오늘 나한테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든 죽여 버릴 거야!"

허영이 바로 임지강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

이 부 씨네 저택의 가족 연회 홀에서, 임서아는 원래부터 곤경에 처해 있었고, 지금 허영조차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으니 임지강은 정말 그 세 식구가 이 저택에서 나갈 수 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그는 손바닥을 들어 허영의 얼굴을 세게 내리쳤다.

허영의 이빨 하나가 부러졌다.

"엄마…" 이걸 본 임서아는 울부 짖으며 그대로 주저 앉았다.

“그만해! 그만!” 서 어르신이 연거푸 두 번 외쳤다.

지금 이 순간, 그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하늘이 핑핑 돌 정도였다.

심지어 그가 되찾아 온 이 외손녀가 정말 자신에게 내려진 벌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죄에 대한 벌!

어떻게 자기 딸이 이렇게 멍청하고 대책도 없는 딸을 낳았을까? 서 어르신은 이렇게 나이를 먹는 동안 한 번도 남에게 뭔가를 부탁한 적도 평생 누구를 괴롭힌 적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늙을 대로 늙어 그는 외손녀를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외손녀가 잘 되도록 안간힘을 쓰는데 왜 이 가족은 이렇게 대책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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