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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네.”

  짧게 한 글자로 대답한 뒤 더 말을 이어가지 않았고, 표정은 여전히 평온했다.

  이 순간, 비록 따라 들어오진 않았지만, 파티장 문 앞에 모여 있는 기자들은 긴 카메라를 들고 이 장면을 포착하고 있었다.

  그들은 현장 포착을 하면서 입으로 중얼거렸다.

  “와, 이 여자 진짜 역대급이다. 자기가 역대급이라고 자기 입으로 그랬잖아. 이미 한물간 그 프랑스 성인 배우 마타도 찍소리 못 하겠는데.”

  “난 왜 이 여자가 수를 써서 꼭 어떤 쪽으로든 발전해 나가려는 거 같지? 만약 진짜 그런 거라면 나중에 이 여자 진짜 돈 잘 벌 거 같은데.”

  “야야야, 헛소리 그만해. 이 여자가 여기서 어떻게 이 많은 본처들을 처리하는지가 사람들의 관심거리야.”

  “아니! 저기 자세히 봐봐, 저 여자 지난번에 막 은퇴한 신인 영화배우 에일리 아니야? 에일리가 은퇴할 때 강제로 그렇게 됐다고 하던데, 설마 이 여자랑 연관된 거 아니야?”

  “세상에, 이 여자 진짜 안되겠네!”

  “멀쩡히 연기만 하던 배우가 자기한테 잘못할 게 뭐가 있다고 그래?”

  “쉿, 조용히 해......”

  파티장 밖은 기자들로 둘러 쌓였다.

  구자현이 그들을 들어오지 못 하게 해서, 그들은 파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지만, 그들이 후속적 보도를 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았다.

  이 순간, 그들은 숨을 참고 신세희와 에일리의 상황을 보고 있었다.

  신세희는 끝까지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기자들은 신세희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어떠한 비판을 받아도 겁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를 존경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한 마디 했다. “난 이제 궁금해. 그리고 보고싶어. 대체 누가 이 된장녀 앞에 있어야, 된장녀에게 겁을 줄 수 있을까? 난 이 세상에 된장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

  “있긴 있어, 이 된장녀가 두려워할 사람.”

  “누군데? 말해봐!”

  “남성제왕, 부소경! 만약 부소경이 오면 이 여자가 겁을 먹지 않을까? 분명 너무 무서워서 바지에 지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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