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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2화

엄선우는 충격을 받으며 되물었다.

"설마……그런 직종에서 일을 한 건 아니지?”

이것이 엄선우의 첫 반응이었다.

동시에 자기 여동생 또한 무력하고 갈 곳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여동생이 자신과 두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했고, 엄선우의 마음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염선의는 쓴웃음을 지었다.

"선우 오빠, 오빠도 그런 생각을 하네요. 우리 가족과 친척들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상상이 가네요.”

그러자 엄선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 일을 한 게 아니라면, 무슨 일을 한 거지?”

“선우 오빠, 아마 상상도 못 한 일일 거예요."

소녀의 말투에는 일종의 자부심이 있었다.

“저는 사실 매우 똑똑한 아이예요. 공부와 수용 능력 면에서는 매우 잘 돌아가죠. 저는 매우 똑똑하지만, 학창 시절 열등감 때문에 집이 가난해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게다가 나 자신도 공부에 마음을 쓰지 않아서 학교를 그만뒀을 뿐이죠. 하지만 저는 사실 매우 똑똑한 아이예요. 저는 많은 일을 곧장 배워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대도시에 일하러 갔을 때 처음에는 작업장에서 평범한 작업자로 시작했는데, 저는 3개월 만에 작업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배웠죠.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저는 현장 주임에게 발탁돼서 품질 검사원으로 승진하게 됐고요.”

그리고 우연히 공장장에 의해 품질검사원으로 사무실로 승진하게 되었다. "

그 말을 들은 엄선우는 긴 한숨을 내쉬었고, 말투도 한결 편안해졌다.

"그럼 됐어.”

"하지만 아시나요?"

염선의는 쓴웃음을 지었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매우 세련되고 유행에 맞는 옷을 입고 있었어요, 저만 빼고 말이죠. 저 혼자서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있었어요. 게다가 당시 제 월급은 60만 원 정도였는데, 엄마는 매달 저에게 5만 원만 남기고 다 달라고 하셨죠. 공장에서 하루 세 끼의 식사랑 주거지를 제공하고 평상시에는 모두 작업복을 입어요, 그래서 엄마는 내가 돈이 필요 없을 거로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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