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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8화

서진희는 순간 당황했다.

그녀는 신세희를 바라보았다.

사실 몇 년이 지났음에도 모녀는 이분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단지 미워하지 않을 뿐.

하지만 사랑할 수는 없었다.

“문을……열어줄 수 없겠느냐?” 서씨 집안 어르신은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서진희는 입술을 물더니, 얘기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여는 순간 그녀는 아버지의 등이 더 휜 것을 보았다.

“무슨……일 있으세요?” 서진희는 물었다.

“진희야, 아버지가 얘기 들었다. 동희남이란 그 사람이……진짜로 사기꾼이냐? 아니면 살인범? 넌……괜찮은 것이냐? 너 이미 그놈에 대해 알고 있었어?

알면서도 그렇게 했던 것이야?

너무 겁이 없어!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니?

너……그놈이 너를 어떻게 하진 않았지?”

어르신은 그래도 말은 가려서 했다.

그가 걱정하는 것을 입으로 말하지 않았다.

비록 매일 같이 동희남을 지켜보고 있긴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동희남이 딸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없었어요” 서진희는 침착하게 얘기했다.

“진짜야? 아비 속이지 마, 만약 그놈이 너를 건드렸다면 사람을 찾아서 감옥에서 죽음만도 못한 생을 살게 할 거야.” 서씨 집안 어르신은 분노하며 얘기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약간 원망하듯 서진희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진희야, 아비가 네 옆에 항상 있을 수도 없고, 준명이도 그렇고.

그리고……”

서씨 집안 어르신은 신세희를 한번 보더니 온화하고 온갖 비위를 다 맞춰줄 눈빛으로 보면서 말했다. ”세희야, 너도 있었어? 너도 엄마의 일을 다 알고 있어?”

신세희는 어르신을 향해 예의 있게 인사하며 말했다. ”네,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까지 갔었습니다.

다행히도 엄마는 아무런 나쁜 일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놈들도 다 체포되었습니다.”

“비록 체포되었지만, 내가 얼마나 걱정하였는지 아느냐?” 어르신은 눈물을 흘렸다.

서진희와 신세희”……”

한참 지나서 서진희는 담담하게 얘기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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