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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2화

우리 도망가요! 난 더 이상 서씨 집안 사람들을 볼 생각이 없어요.

희남 씨, 난 그저 당신만 있으면 돼요.

맞다, 희남 씨 제가 한 가지 알려주지 못 한 것이 있는데, 화내지 마요. 약속해요.

당신도 알지만 난 이젠 나이가 많아요, 모든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당신을 속이지 않을래요.” 서진희는 미안해하며 동희남을 보았다,

동희남은 뜻밖이었다.” 왜요? 무슨 일인데요?”

서진희는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우물쭈물하더니 그제야 얘기했다. ”사실 나 교외에 집이 하나 더 있어요. 그곳에 보석을 많이 보관하고 있어요. 딸이 준 거랑, 엄마가 나한테 물려 준 거랑. 다 하면 몇십억 원은 될 거예요.

우리 그 보석을 챙기고 같이 도망가요.

그 보석이면 우리 평생을 먹고살아도 문제없어요,”

동희남은 멍해서 한참 서 있었다.

한참 지나서 그는 믿기지 않은 듯 얘기했다. ”당신, 자산이 몇십억 원이 있다고?”

서진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실은 거짓말이다.

그녀는 돈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껏 딸이든 조카 서준명이 준 돈이든, 그녀에게 돈을 주면 그녀는 대부분 받지 않았다.

서진희는 돈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 딸이 잘사는 모습, 사위가 딸을 아껴주는 모습, 딸의 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녀는 평소에 생활도 아주 규칙적이고, 돈을 아끼면서 생활했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도 그 수강료는 아주 적게 받았다,

그녀는 돈 많은 집 아이를 가르치지 않고, 단지 음악이 취미이지만 학원비가 없어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이러한 도움을 제공하였을 뿐이다.

하여 서진희는 몇억 원은 고사하고 2천만 원도 없었다.

그녀가 교외에 많은 보석이 있다고 한 것은 동희남에게 덫을 놓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야만 동희남 조직 전부를 그곳으로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에 소탕하기도 하고.

“희남 씨, 혹시 나를 미워하지는 않겠지?” 서진희는 불안해하며 동희남을 보았다.

동희남은 웃었다. ”그럴 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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