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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1화

민정아는 그녀는 꿋꿋이 다시 일어나려 했다!

“신세희 씨, 재벌 집 며느리가 되는 건 좋은 일이 아니야.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재벌 집 며느리가 될 바엔 스스로가 재벌이 되는 게 더 나은 것 같아. 나도 재벌이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건 알지만 세희 씨, 난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있고 나 자신을 더욱 강하고 고상하게 만들 수 있어! 이게 바로 귀족으로서의 기질과 기세지! 설마 내가 내 아이 둘을 못 키우겠어? 난 반드시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과 환경을 마련해 줄 거야!”

신세희가 백미러로 민정아를 바라본다.

“정아 씨,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서준 씨가 바람을 피운 거야? 아니면 시어머니 때문이야?”

민정아는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세희 씨, 그거 알아? 시어머니는 하루 종일 나랑 서준 씨 앞에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는데 그렇게 한두 번 정도는 서준 씨도 믿지 않아. 근데 10번, 100번은? 1000번은? 100번이면 한 번, 1000번이면 10번은 믿는 법이야. 혼자 애 둘씩이나 키우는 나에게 서준 씨가 10번이나 그런 질문을 하는 건 이미 우리 사이를 망가뜨리기엔 충분해. 우리의 결혼은 원래 평등하지 않았어. 난 이미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했고 구 씨 집안에서 나는 하인보다 못한 존재야. 가끔 하인도 나를 멸시하는 눈빛으로 보더라고. 세희 씨, 내가 예민한 게 아니야. 나는 예민하기보단 쉽게 덜렁거리는 사람이지만 나를 보는 눈빛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어. 하지만 서준 씨는 내 둘째 삼촌이 아니니까 둘째 삼촌처럼 강하고 기가 세고 두말하지 않는 사람이 못 돼. 둘째 삼촌은 둘째 숙모를 잘 보호해 줘서 숙모에게 감히 뭐라 말하는 사람도 없지만 서준 씨는 그렇지 않더라고. 서준 씨는 여전히 부모님의 통제하에 있고 며느리로서 서준 씨에게 부모와 자식 간의 연을 끊으라고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나 아들을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나조차도 아들 둘이 있으니. 어떻게 서준 씨에게 가족의 연을 끊으라는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런 말은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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