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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8화

그러자 담당자는 갑자기 냉랭해졌다.

“이게……”

겉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속으로 매우 이상한 부부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은 원래 잘못된 일이고, 병원에서 처리해주는 것으로는 모자라서 F그룹의 대표님을 만나려 한다고?

얼마나 큰일이길래!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는 여전히 인내심을 가지고 말했다.

“선생님들, 저희 병원에서 먼저 처리해 드리고,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면 한 단계씩 보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괜찮으신가요?”

담당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먼저 이 두 사람을 공공장소에서 내쫓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는 반 선생님의 수술에 영향을 가해서는 안 되었다.

반원명이 하는 이 수술은 원래 여러 사람이 같이하는 초대형 수술이었고, 만약 이 수술이 성공한다면 남성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수술은 매우 중요했고, 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떠한 착오도 있어서는 안 되었다.

일단 이 부부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였다.

그들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서 담당자는 방금 F그룹을 입에 올린 것이었고, 이 노부부가 대표님까지 요구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단 그들을 안정시킬 수밖에 없었다.

담당자가 말을 마치자, 반건호 부부는 동시에 일어나 그의 손을 잡았다.

“좋습니다. 저희가 다 따르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F그룹의 대표님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저는 그분께 우리 부부의 일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분은 분명 저희를 이해해 주실 겁니다.”

반건호가 시골에서 왔다고 해도, 그가 아는 것이 적은 것은 아니었다.

반건호는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감정을 잘 드러냈다.

담당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선생님. 먼저 저와 함께 사무실로 가시죠. 여기 있으면 환자분들의 휴식과 직원들의 업무에 영향을 미칩니다. 괜찮으십니까?”

“네! 아주 좋습니다! 병원에서 이렇게 일을 처리하려고 와 주시다니, 정말 좋네요. 하지만, 몇 분만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원명이의 누나들을 데리러 가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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