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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1화

어휴!

두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문제가 생기면 안 됐다.

신세희는 차를 멈추고 싸움이 벌어지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녀가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민정아가 호들갑을 떨며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 누구야, 영주는 내 친구인데 무슨 짓을 하려고!”

"네 친구라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곧바로 신세희의 귀에 들렸고, 이 목소리는 매우 익숙했다.

신세희는 갑자기 이 목소리가 너무 친숙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인데?

어제 분명 반원명의 집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반 씨 집안의 맏언니 반영이의 목소리였다.

신세희는 이 목소리를 듣고 화가 나서 즉시 앞으로 달려가 무리를 밀어내고 도시락을 들고 있는 지영주의 옆으로 가서 언성을 높였다.

“당신들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반영이는 비웃었다.

"너냐? 어제 우리 동생 집에서 만났지? 우리 동생의 동료라고 했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이 여자는 병원에서 그냥 간호사일 뿐이잖아! 그런데 내 동생은 이 병원에서 가장 젊은 의사라고!”

그러자 신세희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뭐? 당신 동생이 이 여자를 좋아해!”

"하!"

반영이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왔지만 그녀는 전혀 겁을 내지 않았다.

그녀는 대도시 사람들이 매우 문명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대도시에서는 말다툼이 일어나면 경찰이 출동해 양측 모두 제지할 거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반 씨 집안 첫째인 반영이는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평소에 침착하고 냉정하며 사람을 한 번도 때린 적 없는 신세희를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속수무책이 되었을 때, 옆에 작은 꼬마 아이 둘이 나타났다.

"세희 이모?”

"세희 이모, 저 둘째예요, 저희 기억하세요?”

"저는 첫째예요, 이모. 저는 비행기 안에서 엄청 얌전해서 엄마를 안 괴롭혔는데, 둘째는 엄청나게 괴롭혔어요.”

“어머, 그러니?”

신세희는 몸을 웅크리고 앉아 민정아의 아이들을 달랬다.

아이는 아직 세 살밖에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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