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6화

반 씨 가족들은 아침 일찍 일제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세 자매는 지영주를 막아 반원명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반건호 부부는 반원명이 일하는 곳으로 갔다.

그들은 길을 가는 중에 큰 소리로 호들갑을 떨었다.

모든 병원 사람에게 반원명이 자기 아들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었다.

반원명은 이제 전국 최고의 도시인 남성, 게다가 남성에서 제일가는 병원의 최연소 최고 의사가 되었다.

이렇게 잘나가는 아들은 당연히 그를 키워 주신 부모를 모르는 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 씨 가족은 남성 병원의 모든 사람에게 그들은 비록 시골에서 왔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고, 시골에서 왔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할 생각이었다.

병원에서 소란을 피우자 동영상이 찍히며 곧 그 영상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물론, 결국 그들은 반원명의 일에 영향을 미칠까 봐 영상이 퍼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반원명의 일에 일단 영향이 가면, 반 씨 가족의 영화와 부귀는 없던 일이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병원을 겁주는 것이었다!

이는 오늘 반 씨 가족이 병원에 오기 전에 집에서 상의를 마친 일이었다.

세 자매가 문 앞에서 지영주를 막고 있을 때 반건호 부부가 반원명이 일하는 곳으로 찾으러 갔다.

한편, 반원명은 매우 복잡한 대형 수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알다시피, 의사는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어떠한 잡념도 가져서는 안 되며, 심리 상태가 평온해야 했다.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아무리 큰일이 생겼어도 의사에게 알려서는 안 됐다.

다시 말해, 그의 기분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수술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었다!

반원명은 자기 양부모가 병원에 와서 그의 사무실 앞에 온 것을 보고 바로 그들의 의도를 알아챘다.

양부모를 본 순간, 반원명은 바로 결정을 내렸고, 그는 무균실로 빠르게 걸어갔고 다시 나오지 않았다.

수술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그는 나오지 않았고, 반원명은 양부모로부터 어떠한 욕설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말을 듣는 순간 그의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