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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0화

사진 속 남자는 방금 전 호텔 1층에서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던 남자가 분명했다.

그 남자는 정말 젊어 보였는데, 서른다섯 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사람이 서진희를 따라다닌다고?

부소경은 예감이 안 좋았다.

그는 사진을 살펴보고 이를 신세희에게 보냈고 신세희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 또한 어머니를 쫓는 남자가 그렇게 젊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신세희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고 서명과 검토가 필요한 디자인 초안이 많이 있었으며, 자신의 엄마가 걱정돼서 찾아가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그러자 신세희는 자기 친구들이 생각났다.

민정아는 요즘 경성에 있었고, 아이를 돌봐야 하므로 남성에 올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신세희가 민정아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유가 되지 못했다.

전화가 걸렸고, 신세희가 말하기도 전에 민정아가 신이 나서 말했다.

"세희 씨,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알아?”

신세희는 미소를 지었다.

"지금 남성에 있다고 말하지 마."

"정답이야!”

민정아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이야?”

"정말이지!"

"아이를 데리고 온 거야? 남성에 도착했어?”

신세희가 물었다.

"그래! 나 혼자 세 살 된 아이들을 데리고 남성에 왔어.”

민정아는 매우 자랑스럽게 말했다.

혼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신세희는 걱정이 되었다.

그녀는 민정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녀가 얼마나 덜렁대고 눈치 없는지도 잘 알았다.

그런 그녀가 혼자서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니, 가능할까?

"그럼, 지금 어디에 있어?"

신세희가 재빨리 물었다.

"그게……”

민정아는 우물쭈물하더니 이내 말했다.

“영주 네에 있어.”

“……”

신세희는 대답이 없었다.

지영주와 반원명이 함께한 이후 지영주는 반원명이 위치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지영주는 자기 일에 까다롭지 않았고, 고생하는 것도 잘 견뎌냈다.

그녀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할 당시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들은 그녀를 매우 좋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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