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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5화

"신세희, 난 이미 결심했어. 앞으로 남성에 살면서 열심히 일을 할 거고, 호영 씨와 함께 집을 사고 싶어. 고생을 좀 해도 상관없어, 우리 집을 하나 장만할 거야. 어때 세희야?”

지영주는 신세희를 절실하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신세희를 가장 친한 친구로 여겼고, 그녀의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었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 중에서 반호영을 제외하고 지영주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신세희였다.

지영주의 간절한 눈빛을 본 신세희는 달리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지영주의 등을 토닥이며 안타까운 듯 말했다.

“알겠어, 내가 응원할게. 하지만 여러 일을 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해. 집을 사고 싶다면 내가 먼저 빌려줄 수 있어. 돈이 생기면 그때 갚고 말이야.”

"고마워 세희야.”

지영주는 매우 기뻤다.

신세희는 고개를 내젓더니, 뒤 반원명을 바라보았다.

"너……이미 영주와 같이 살겠다고 말했다고?”

신세희의 말이 끝나자마자 반원명이 대답하기도 전에 부소경이 입을 열었다.

"지영주가 누구인지는 알아? 그런데 이미 지영주의 말에 대답했다고?”

부소경의 말투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으며 그는 단지 이 남자가 반호영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반호영은 그와 같은 부모님 밑에서 나온 쌍둥이 친동생이다.

그는 계속해서 질문을 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 말해봐, 내가 누구지?”

“……”

반원명은 당연히 자신 앞에 있는 커플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남성 사람들 중 그들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까?

이제 그는 부소경과 신세희가 누구인지 알았을 뿐만 아니라 세 소녀 중 막내인 10대 소녀가 이 부부의 자녀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반원명은 부소경이 그에게 일련의 질문을 하는 것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런 다음 그는 부소경에게 매우 단호하게, 그리고 겸손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 온화한 말투로 대답했다.

"물론 저는 당신 부부가 누구인지 압니다. 남성에서 가장 부유한 부소경 씨이지 않습니까.”

잠시 후 그는 극도로 확고한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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