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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9화

그 병은 간염이 아니었다!

더러운 성병이었다!

“거짓말! 다들 거짓말하고 있는 거죠! 우리 아빠는 너무 고생해서 병에 걸린 거예요. 우리 아빠, 혼자서 날 키웠어요. 우리 엄마도 되어주고, 아빠도 되어주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우리 아빠는 너무 고생해서 아픈 거예요!” 최가희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차갑게 냉소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야? 너네 아빠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는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면 되겠네!”

“잊지 마! 너네 아빠는 병이 있고 너네 엄마는 없어! 너네 엄마가 널 임신하고 있을 때 밖에서 여자랑 뒹굴다가 그렇게 된 거야!”

“밖에서 문란하게 산 거로만 봐서는 너네 아빠가 너네 엄마보다 훨씬 빨랐어!”

“그게 다 너네 아빠 업보야!”

“너네 엄마가 진짜 불쌍하지. 남자라도 만나야지. 아니면 뭐, 고작 20살 초반인 여자가 평생 과부로 살라는 소리야?”

“그리고 부부가 맞긴 해? 너네 아빠, 그 흔한 결혼식 한번 안 해줬어! 아직까지 혼인신고도 안 했다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녀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얘기야!”

“…”

최가희는 자기가 그 동네를 어떻게 빠져나온 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머릿속이 새하얬다.

그녀는 비틀대며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맥주잔을 들고 있는 최홍민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왔어?” 최홍민이 그에게 물었다.

“네.” 최가희는 그의 질문에 기계적으로 대답했다.

“그 창년 결혼식 끝났어?” 최홍민은 또 한 번 그녀에게 물었다.

“몰라요.”

그녀의 말에 최홍민은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비틀거리며 최가희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넌 그 창년 결혼식에 간 거 아니야? 우리 착한 딸! 아무리 그래봤자 내 마누라야! 그 여자가 그동안 나 몰래 바람을 얼마나 많이 피웠는데!”

“이제는 감히 바람만 피우는 게 아니라, 네 남자친구까지 뺏어가네.”

“그 여자는 인간도 아니야! 그 여자는 악마야!”

“천하에 쟤보다 나쁜 여자는 찾을 수 없을 거야!”

“가희야,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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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Moon Kim
너어무 길어요 코인 잡아먹는 도둑 같은 글이네요100불 어치사도 2주면 킅이네요 나자신이 바보같아 너무 혐오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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