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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8화

“네, 맞아요!” 신세희는 대답했다.

“......” 부소경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F 그룹의 대표이자 남성의 유명 인물인 부소경이 결혼중매자 노릇을 하게 되다니?

부소경은 운전을 하고 있는 엄선우를 쳐다봤다.

엄선우는 신세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부소경은 옆에 앉아 있는 신유리를 쳐다봤다.

신유리는 기뻐하며 말했다. “아빠, 나는 아빠가 삼촌한테 예쁜 언니를 찾아줬으면 좋겠어. 삼촌이 나이가 많은데 여자친구 없는 거 아빠도 알지? 예전에는 엄마랑 내가 삼촌 옆에 있어줬는데 지금은 삼촌 혼자니까 얼마나 외롭겠어?”

“......” 부소경은 말이 없었다.

잠시 후, 부소경은 질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삼촌은 이제 걸을 수 있잖아!”

“......” 신유리는 말문이 막혔다.

서시언이 걸을 수 있는 것과 여자친구가 없는 게 무슨 상관 인가?

부소경은 다시 한번 말했다. “시언 삼촌은 이제 걸을 수 있으니 스스로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어!”

“삼촌은 쑥스러움이 많아.” 신유리는 말했다.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숫기 없는 시언 오빠한테 여자친구를 직접 만나라고 하는 건 오빠를 힘들게 하는 거예요”

“......” 부소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부소경도 짐작했던 것이다.

부소경은 여우 두 마리를 키웠다.

정말 양심도 없다!

부소경이 서시언을 도와준 이유는 신유리와 신세희 때문이다.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부소경은 서시언을 그냥 죽게 내버려 뒀을 것이다!

서시언은 부소경 덕분에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서시언을 도와 서씨 그룹을 다시 되찾아줬다!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서 서시언에게 여자까지 소개해 주라고 하다니!

“내가 서시언 여자친구까지 구해줄 것 같아?” 부소경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신세희와 신유리는 동시에 말했다 “네!”

부소경은 엄선우를 쳐다봤다.

“네!” 엄선우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부소경은 할 말이 없었다.

이때, 엄선우는 용기 내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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