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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화

서시언은 본인이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귀를 의심했다.

부소경이 갑자기 여자를 소개해 주다니?

서시언의 결혼을 걱정하는 사람은 어머니와 신세희 그리고 엄선희와 민정아 아니겠는가!

그런데...

어째서 부소경까지 서시언의 결혼을 신경 쓰게 된 걸까?

“소경이 형... 세희가 강요했어요? 아니면 유리가 강요했어요? 예전에 사람들이 형이 아내를 무서워한다고 했을 때 안 믿었는데... 소경이 형, 이제 그 말을 믿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서시언은 이제 부소경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6년 전, 서시언은 부소경과 잘 알지 못했을 때 부소경을 가까이하지 못했다.

서시언은 대부분 조의찬에게 듣고 부소경에 대해 알게 되었다.

조의찬은 부소경이 살인을 일삼는 피에 굶주린 살인자라고 했다.

게다가 부소경은 한없이 무자비하고 잔인해서 이복형들에게도 인정사정없다고 했다.

그 당시 서시언은 조의찬을 말을 듣고 부소경이 무서웠다.

서시언은 조의찬과 함께 있다가 부소경을 마주치면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지만 나중에 서시언은 자기 자신을 겁쟁이라고 자책했다.

그 후, 신세희는 서시언을 용감한 남자로 탈바꿈 시켜줬다.

그 덕분에 서시언은 더 이상 부소경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편으로는 부소경을 무서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서시언은 부소경의 부성애와 힘든 고난을 겪었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 부소경을 이해했다. 게다가 부소경은 사실 매우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서시언은 부소경이 자신을 도와 서 씨 기업을 되찾아 준 후에 부소경은 전혀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서시언은 신세희와 신유리 때문에 부소경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다. 심지어 서시언은 조의찬보다 본인이 부소경과 더 친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서시언은 상남자 성격의 부소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만약 주변 사람들이 강요하지 않았다면 부소경이 왜 굳이 서시언에게 여자를 소개해 줄까?

서시언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하하! 소경이 형...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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